피치, 우크라 신용등급 'CC'로 강등…"디폴트 위기"

입력 2015-02-15 09:03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에 해당하는 'CCC'에서 'CC'로 한 단계 더 강등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CC는 극도의 투기적 수준으로 디폴트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피치는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전투를 계속해온 우크라이나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처할 수 있다면서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평가기관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에 175억 달러(약 19조4000억원)의 구제 금융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재정 적자를 메울 수는 있더라도 모든 채무를 해결하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우크라이나의 2014년 재정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3%에 이르렀고 국가 채무는 GDP의 72%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동부 지역 분쟁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지난해 GDP가 7.5% 줄어들었고 올해는 5%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외화보유액 감소, 현지 통화인 흐리브냐화 가치 하락, 금융 분야 불안정 등도 신용 강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흐리브냐화 가치는 지난 한 해 동안 50%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우크라이나의 외화보유액은 10년 래 최저치인 64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피치?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C-(피치 등급으론 CC보다 한 단계 낮은 C에 해당)로 강등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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